알게 모르게 퀸의 음악 속에 살았다. 사실 퀸의 음악인지도 모르고 흥얼거렸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퀸이란다. 퀸. 여왕이라 칭하는 그룹이지만 남성 록밴드였음에 잠시 의아했을 뿐이다. 'We will rock you' 'We are the champions' 'I was born to love you' 등 세어보니 히트곡이 상당히 많다. 그룹에 대해 궁금하긴 했지만, 적극적으로 찾아보진 못했다. 그냥 흘려듣기만 하고 있었을 뿐.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를 보며 퀸을 몰라도 너무 몰랐다는 생각에 적잖이 놀랐다. 특히 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외모부터 삶까지 아무것도 아는 게 없었다. 노래의 가사도 제대로 몰랐다. “Mama, I just killed a man(엄마 내가 방금 사람(남자)을 죽였어요)/ Put ..
완벽한 타인. 브라운 톤 컬러 포스터가 따스하고 한 번쯤 저들의 저녁 식사에 초대된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보고 싶었다. 한국 영화 포스터에서 보기 힘든 세련된 아우라를 내뿜고 있었다. 이서진과 조진웅의 미소가 좋았고, 유해진의 미소가 재미있어 보였다. 그런데 이제 와서 보니 테이블에 앉아 있는 이들의 시선은 조금씩 빗나가 있었다. 완벽한 타인. 왜 완벽하다는 수식어를 붙였을까? 남들은 상상도 못 하는 완전히 다른 인간이란 뜻인지, 타인이긴 한데 흠잡을 데가 없는 모든 걸 갖춘 인간이란 뜻인지. 그런데 타인이란다. 내가 아니 다른 사람. 누구에게 타인이란 말일까? 속초 한동네에서 자라고, 이북 사투리를 사용하는 아이들이 컸다. 각자 가정을 이루고 파트너를 만나서 다양한 직업군..
션 베이커 감독의 플로리다 프로젝트. The Florida Project, 2017 궁금했던 영화다. 포스터를 보고 결말 뻔한 교육적인 영화인가 했다. 프로젝트라는 단어까지 붙어 있으니. 그러나 뭔가 어울리지 않는 네임과 포스터에 왠지 끌렸다. 상영관 찾기는 힘들었던 영화. 플로리다 디즈니 월드 옆 동네에 사는 6살 무니는 영화 내내 뛰어다닌다. 그냥 하루하루가 신난다. 자신이 무엇을 해도 웃어주는 엄마와 자신을 졸졸 잘 따라다니는 친구들만 있어도 하루를 즐겁게 구성할 수 있는 아이다. 무니(브루클린 프린스)는 디즈니 월드에 들어갈 수 없는 빈민촌 아이다. 부랑자와 같은 사람들이 방세를 근근이 내며 살아가는 매직캐슬이란 이름의 모텔에 산다. 매직캐슬이란 이름이 참 민망하기 그지없는 빈곤함이 깔려있다. 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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